[19대 대선 투표 현장]사고로 다치고 아파도 투표는 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19대 대선 투표 현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국에서 투표하러 나선 고령층들이 아파서 병원에 이송되거나 교통사고로 심지어 사망하는 등의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북 정읍에서 투표를 마친 지인들과 함께 귀가하던 70대 정모(74ㆍ여)씨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정씨는 정읍시의 한 교차로에서 김모(28)씨의 오피러스 차량에 치어 크게 다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사전 투표를 했지만, 이날 투표를 한 다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귀가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투표 중 다치거나 아파서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12시30분께 A(82ㆍ여)씨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사무소에 마련된 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B(95ㆍ여)씨가 의자에서 넘어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부분 고령층으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사망자는 없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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