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및 전문가 3000명이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대토론회'를 27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우선 10명 단위의 300여 모둠에서 시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받는다. 전문 분석팀은 이를 주제별로 분석한다.이번 시민대토론회는 원탁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별로 분류된 의견을 토대로 각 테이블에서는 정책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미세먼지 정책 우선순위뿐만 아니라 선택 동기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대기환경전문가들은 각 테이블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의견에 전문가 의견을 더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은 성별, 연령, 지역,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더라도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에 있는 경우도 참가 대상에 포함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10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현재의 미세먼지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토론회 당일에도 박 시장은 시민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민 의견 중에서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신정부 정책과제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해 나가고 시 자체 해결대책에 대해서는 철저히 이행,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