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관영 매체들이 9일 시작된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새로운 대통령 당선 이후 한중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19대 한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시작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CCTV는 대선 후보들의 전날 마지막 유세 장면과 함께 이들의 공약과 이력 등을 별도로 자세히 소개했다. 신화통신도 한국 대선 투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더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대선 당일 투표 시간이 2012년보다 2시간 늘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면서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구망(環球網) 등은 차기 대통령이 남북 관계 및 한·중 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대선 후보들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전하고 사드 논란의 향배에 주목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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