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유리상자 이세준, 놀라움 자아낸 반전 목소리…'뼛속까지 록커'

유리상자 이세준.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복면가왕' 유리상자 이세준이 반전 목소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제 55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도전자 '훌라훌라훌라 효자가수 카네이션맨'에 맞서는 가왕 '노래부자 흥부자댁'의 방어전이 펼쳐졌다.이날 '흥부자댁'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해 애절하고 절절한 무대를 꾸몄다.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다해 부르던 '흥부자댁'은 노래 후반 자신의 주특기인 극강 고음을 선사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유영석은 "저런 음역대의 고음을 저렇게 자유자재로 한다는 게... 유엔이 선정한 유산으로 꼽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구라는 "카이가 아까 울었다"고 폭로한 뒤 "둘이 어떤 관계가 있냐?"고 반문했다. 카이는 "처음에 출연했을 때부터 '흥부자댁' 정체를 2초 만에 알았다고 말씀드렸다"며 "저의 아픔과 시련을 함께 하신 분이다. 저 역시 저분의 많은 일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노래랑 합쳐지면서 감동이 왔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장혁은 "'카네이션맨'의 고음은 불같은 고음이고, '흥부자댁' 고음은 영화 '겨울왕국' 엘사 같은 고음이다. 얼음이 심장에 꽂히는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판정 결과 '흥부자댁'이 77대 22로 압승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가면을 벗은 '카네이션맨'의 정체는 많은 이들이 그토록 목 놓아 외치던 유리상자 이세준으로 밝혀져 큰 박수를 받았다.'아름다운 세상',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웃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유리상자 이세준의 출연해 모두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이세준은 "무대 끝까지 오고 싶었던 이유는 가왕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며 "가왕 노래를 듣고 '내 표는 하나도 없겠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좋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끝까지 살아남아서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복면가왕' 방송만 하면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는 이세준은 "목소리 얇은 사람만 나오면 다 저인 줄 아신다"며 "한 형님은 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연락을 끊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이세준은 "계획했던 대로 뼛속까지 록커라는 평을 받진 못했지만 만족한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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