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4안타 대폭발, 삼성에 10점차 대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싹쓸이 했다. KIA(23승9패)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15승17패)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3연승, 롯데는 3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홈경기 4연패에 빠졌다. KIA는 2-3으로 밀리던 8회초 3점을 뽑아 역전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3루 땅볼을 쳤는데 롯데 3루수 김동한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살아나갔다. 1사 후 이범호가 2루타를 터뜨려 3-3 동점이 됐고 2사 후 서동욱이 역전 2점 홈런(1호)을 터뜨렸다.
서동욱 [사진= 김현민 기자]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윤동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윤동은 올 시즌 첫 승(1패 4세이브). KIA 임창용은 9회말 롯데 공격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6이닝 홈런 두 개 포함 12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은 3점에 불과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이 승리투수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대호가 5회말 팀에 2-1 리드를 안기는 1점 홈런(9호), 손아섭이 6회말 3-2 리드를 안기는 1점 홈런(1호)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위 NC 다이노스(20승1무11패)는 14안타와 7사사구를 집중시키며 삼성 라이온즈(6승2무24패)에 13-3으로 승리,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NC는 KIA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으며 KIA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NC 1번 이종욱이 4타수 2안타 4타점, 3번 나성범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6번 박석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8번 손시헌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1점 홈런(6호)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KBO리그 역대 일흔다섯 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NC 세 번째 투수 최금강이 승리를 챙겼다. 최금강은 4-3으로 추격당한 5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1.1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4자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우규민은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5에서 5.79로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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