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T주의 증시 주도로 코스피가 조만간 23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1분기 실적시즌을 계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6년여만에 2200을 넘어선 데 이어 사상 최고치(장중 2231.74, 2011년 4월27일 기록) 돌파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도주는 IT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업황 개선, 이익모멘텀, 4차 산업혁명 모멘텀 등이 IT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어 코스피 2300 도달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근 코스피 상승과정에서 IT로의 쏠림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과도한 IT 업종 쏠림현상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4월말 주요 IT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된 이후 추가적인 IT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 주춤해지고,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IT 쏠림에도 시장 주도력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히려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연구원은 "IT는 충분한 밸류매력을 보유하고 있고, 실적상향조정이 지속되며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T 주가상승에도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IT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또한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주주친화정책 강화,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 여타 IT 기업에는 갤럭시S8과 아이폰8의 신제품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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