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돼지발정제 성폭행 모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26일 이순삼씨는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한 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돼지발정제 부분은 반성하고자)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 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다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또 그는 해당 내용에 담긴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됐던 2005년 당시에는 이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씨는 "대선이 있다 보니 후보들이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후보)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 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냐"고 말했다.홍 후보는 12년 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돼지발정제를 이용해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내용을 기록한 바 있다.또 이씨는 홍 후보의 '설거지 발언'과 관련, 22일 홍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남편은) 빨래도 잘 하고 설거지도 잘 한다"며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8160914018167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