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카메라모듈·기판 등 전사업 매출 규모 확대2분기부터 중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모듈 공급1분기 전장부품 사업, 전년대비 3배 성장…연간 2배반도체 패키지 사업, 올해 첫 매출 발생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정문 사진 (사진제공 : 삼성전기)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기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중국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7일 삼성전기 정광영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017년 1분기 실적발표컨퍼런스콜에서 "전략거래선의 갤럭시S8 판매가 본격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카메라모듈, 기판 등 전 사업에서 공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중국의 메이저 거래선도 신규 플래그십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카메라모듈, MLCC 사업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광영 전무는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삼성전기는 특히 2분기부터 중국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날 "중국 스마트폰 성장세는 전년대비 둔화되고 있으나 성장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듀얼 카메라 공급을 늘리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는 카메라모듈 사업의 중국 매출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기는 중국 현지 기업보다 중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을 더 많이 수주했다고 확인했다.MLCC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용 제품도 확대되고 있어 판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MLCC는 풀 가동하고 있으며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전년 대비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장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수주 및 양산을 추진할 결과 유럽과 북미 OEM 사업자에 공급을 확대했다"며 "전장 부품 매출은 1분기 전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올해 연간으로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는 OLED용 RF-PCB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9월 베트남에 신공장을 증설했으며 현재 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단계로, 2분기 말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는 HDI 사업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기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PLP(Panel Level Package·반도체 패키지 기술)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천안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첫 매출을 발생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기는 오는 5월 중순경 올해 전체 투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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