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2075년에도 살아남는다"애플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오는 21일부터 '인간성(Humanity)의 미래: 2075년 인간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실리콘밸리 코믹콘을 앞두고 미 일간 USA투데이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워즈니악은 "애플은 IBM(1911년)처럼 오랜 기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의 현금을 봐라!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1976년 애플을 창업했다. 그는 "2075년까지 애플이 살아남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얘기"라며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즈니악은 이 외에도 2075년에는 벌어질 수 있을 만한 일들에 대해 예견했다. 워즈니악은 1982년 이동형 컴퓨터(노트북 등)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워즈니악은 사막이 미래 도시로서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집 수급문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특별한 수트를 입고 돔형 건축물을 오가며 집 밖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AI)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럼 소비자들은 스마트 벽과 상호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의료 서비스는 자가진단 및 의사가 없는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의사에 대한 필요성을 제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는 도덕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워즈니악은 화성의 식민지 건설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