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델타 항공이 오버부킹된 항공편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승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보상금 규모를 기존 최대 1350달러에서 최대 9950달러로 대폭 증액했다고 CNN방송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유나이티드항공도 오버부킹 관련 정책을 개편했다. 유나이티드는 게이트 담당 직원들에게 최소한 출발 60분 전에 승무원 탑승 여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했다. 시키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승객 강제퇴거 사건이 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탑승시키기 위해 초과 예약된 승객을 무리하게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매기 슈머린 대변인은 "이번 정책 변화는 (강제 퇴거 사건이 발생한) 3411편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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