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계정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동생이 관련된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해 ‘정유라 원조 꼴’이라며 비판했다.신 총재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에 현금 든 쇼핑백까지 논란은 정유라 원조 꼴”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인 정씨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시절 특혜를 받은 상황과 비교한 것이다.아시아경제는 이날 안 후보의 동생 안상욱씨가 지난 1983년 대구한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재학 시절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됐음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안씨를 가르쳤던 A씨는 대구한의대 재단 관계자로부터 안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요구받았다고 증언했다.A씨는 또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재단에서 왜 특정 학생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 정확한 사정은 몰랐는데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내가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총재는 “‘형과 상관없이 내 인생 살겠다’는 (안 후보 동생의) 말은 이해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교훈은 잊지 말기 바란다”며 “형제는 없는 사람으로 해 달라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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