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즐기는 완도해조류박람회 주변 야간 볼거리 풍성

완도타워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1일 대표적인 미항인 완도항 주변의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와 완도항의 아름다움을 살리는데 초점을 둬 해조류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야간에 풍성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완도군의 랜드마크인 완도타워에는 기상청과 연계해 다음날 바람의 세기(풍랑)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스토리조명을 시설하여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일출공원에는 밤이 되면 출항을 앞둔 선명한 배 모습을 연출하여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완도군의 기상을 형상화했다. 상공에서 내려다 봤을 때 하트 모양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도에는 은은한 조명을 바다에 간접적으로 비추어 밤에도 섬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하트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시설했다.

하트섬 주도

또한, 박람회 행사장인 해변공원에는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한 빛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수목 조명과 화려한 분수 조명을 동시에 시설하는 등 야간에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이밖에도 신지대교, 장보고 동상, 북방파제, 빙그레공원 등에 색다른 경관조명을 시설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세계적인 미항인 완도항에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만들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화려한 야간 경관이 완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김현종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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