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다비치 이해리, '민경이가 가왕 못하면 나가 죽으라고 했다' 폭소

다비치 이해리.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다비치 이해리가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주년 특집 제 53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과 도전자 '노래 9단 흥부자댁'의 대결이 그려졌다.이날 '노래할고양'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특별한 기교 없이 한음한음 감정을 녹여낸 '노래할고양'의 음색에 객석 여기저기에서 눈물이 터졌다.김현철은 "'노래할고양'은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분 같다"며 "오늘 무대는 지금까지 무대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걸스데이 민아는 "저도 같이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쟁자 '흥부자댁'마저 "눈물이 났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판정 결과 '흥부자댁'이 58대 41로 승리하면서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가면을 벗은 '노래할고양'의 정체는 2008년 데뷔한 여성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로 밝혀졌다.이해리는 "저희가 발라드를 부르는데 주로 짧은 치마나 타이트한 의상을 많이 입는다"며 "간만에 편하게 노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먼저 출연한 강민경과 관련해 이해리는 "처음에 민경이가 많이 꼬셨다"며 "가왕 못하면 나가 죽으라고 부담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해리는 "아쉽진 않고 후련하다"며 "가수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또 한 번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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