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다니엘 코미어 [사진= UFC 홈페이지]
누가 이기든 존스와 경기해야 한다. 존스는 2011년 3월20일 마우리시오 후아(36·브라질)을 이기고 챔피언이 된 다음 UFC 역사상 최장기록인 8차 방어에 성공하며 4년 가까이 벨트를 지킨 라이트헤비급 최강자였다. 하지만 사고뭉치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켜 2015년 4월29일 벨트를 박탈당했다. 존스와 새 챔피언 코미어는 지난해 7월10일 UFC200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이틀 앞두고 존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서 취소됐다. 이 징계는 오는 7월7일 풀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48)는 "존스가 복귀하면 곧바로 타이틀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복귀전이 곧 타이틀 매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미어와 존스도 한 차례 대결했다. 존스의 8차 방어전 상대가 코미어였다. 존스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코미어는 존스에게 복수해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를 원한다. 그는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정키와 인터뷰하면서 "존스는 늘 타이틀을 건 경기를 하는 선수다. 나는 항상 존스와 대결하기를 원한다"고 했다.앤서니 존슨 [사진= UFC 홈페이지]
구스타프손은 존스, 코미어와 대등한 경기를 한 실력파다. 2013년 9월22일 존스의 6차 방어전 상대가 구스타프손이었다. 당시 구스타프슨은 존스를 벼랑끝까지 몰고 갔지만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했다. 구스타프손과 존스의 경기는 2013년 '올해의 경기(Figh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구스타프손은 늘 존스를 노리고 있다. 그는 존스와 재대결해 승리하는 일을 "UFC 챔피언이 되기만큼이나 큰 일"이라고 했다.김대환 UFC 해설위원(38)은 "코미어와 존슨의 대결 등 빅게임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존스도 복귀하는만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둘러싼 최강자들의 대결은 올해 UFC 최고 흥미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코미어와 존슨의 격돌 전망과 관련해 "코미어가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존슨이 첫 번째 대결에서 패한 후 그라운드 기술을 보완했다. 존슨이 어떤 전략을 들고 경기에 임할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