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도 구글처럼 사진으로 검색할 수 있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 '상반기 이미지 인식 서비스 베타 테스트'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사진=네이버 제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이 이미 시행 중인 이미지 인식 서비스는 글자가 아닌 이미지가 검색의 도구가 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는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XAI 콜로키움'에서 "현재 쇼핑에 국한된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상반기 내 범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인식 서비스가 어떤 형태로 시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리더는 "인식기술이라는 게 아직 모든 사물을 인식할 만큼 완벽하지 않다"며 "네이버 이미지 인식 서비스는 베타 형식으로 우선 테스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의 핵심 화두로 이미지 외에도 자연어, 자동추천을 꼽았다. 자연어 검색은 AI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문서 대신 답변이 나오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김 리더는 "사용자가 기계와 음성으로 얘기하며 정보를 찾는 대화형 검색 엔진 '네이버i' 등의 R&D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추천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을 하기 전 포털이 미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골라 보여주는 서비스다. 김 리더는 "사용자는 최소한의 검색으로 최대한의 만족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개인 관심사에 맞게 기사 등 콘텐츠를 추천하는 '에어스'(AiRS), 실제 장소에 대한 사람의 의도와 감성을 파악하는 AI '코나'(ConA) 등을 핵심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에어스는 현재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의 뉴스 영역과 네이버 스포츠 주제판 등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코나도 '일본 여행' '자유여행 추천' 등 키워드를 네이버 모바일의 검색창에 치면 자동으로 최적 여행 경로를 알려주는 데 쓰이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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