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남대서양에서 지난달 31일 연락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미군 해상 초계기(P-8)가 투입된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하면서 미 공군기 파견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미측은 다음날인 6일 주미 한국대사관에 초계기 파견방침을 통보해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군 초계기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이륙, 우루과이를 경유한 뒤 이르면 현지시각 7일 현장 수색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적재 중량 26만6141t의 초대형 광석운반선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같은달 31일 오후 11시께(한국시간) 침수가 발생해 카카오톡으로 구명을 요청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현재까지 선원 24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가운데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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