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산물 수출이 5분기 연속 증가했다.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월 수산물 수출액은 1억9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1분기 누적 수산물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4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실적이다.1분기 기준 태국으로 수산물 수출이 김, 참치 등 원료용 수산물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56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8%나 급증했다.또 스페인으로 수출액은 900만달러에 그쳤지만, 참치, 바지락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또 수출 1위국인 일본과 3위인 미국으로 수출은 각각 1억5700만달러, 7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7.9%, 8.5% 늘었다.반면 2위국인 중국은 7500만달러에 그쳤다. 김 수출은 증가했으나, 어획량 감소 등에 따라 가공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오징어 수출량이 크게 줄었다.품목별로 1분기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지난해보다 24.0% 늘어난 1억2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위는 김으로 지난해보다 39.7% 증가한 1억700만달러를 달성했다. 굴도 지난해보다 50.0% 늘어난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오징어는 어획량 감소와 재고량 소진 등으로 인해 62.7% 감소한 1100만달러에 그쳤다.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불확실한 대외 수출여건에 대비해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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