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수험생 마음 보듬다

스트레스 자가검진, 심리상담, 금연·영양상담도 병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란색 개나리가 어느덧 거리를 뒤덮고 있는 봄이지만 노량진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하고 분주하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8일로 다가왔고 접수 규모 또한 23만 여명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개개인의 스트레스도 극심해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처럼 심한 스트레스로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건강코칭 캠페인을 운영한다.캠페인은 5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메가스터디 타워 1층 실외공간에서 열린다. 이 날 행사는 노량진 수험생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자살예방 캠페인과 더불어 자살 O/X 퀴즈 및 리플릿 배부 등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캠페인

아울러 전문인력 4명이 투입돼 노량진 수험생들이 건강한 마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 3월 캠페인을 통해 마음건강센터를 이용한 한 수험생은“가족에게도 말 못할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센터를 통한 고민 상담 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만족을 표했다. 지난해 3월 개소한 마음건강센터에서는 ▲ 우울 스트레스 자가 검진 및 절주 상담 ▲ 1:1 개인 심리상담 ▲ 금연 및 영양 상담 ▲ 대사증후군 검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개소 후 현재까지 3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수험생은 그 어느 집단보다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 해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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