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교육 사업 결실…첫 졸업생 배출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서 열린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의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LG전자가 지원한 직업학교의 1회 졸업생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와 협력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1호 졸업생 64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IT기기, 통신/멀티미디어, 가전/사무기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수리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LG전자는 이 학교에 '서비스 명장'을 파견해 기술을 가르치고 실습을 진행했다. 우수학생들은 두바이에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직업훈련학교 등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 아랍에미리트 서비스법인,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IT기업 등에 입사했다. 일부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중이다.LG전자 서비스법인에 취업한 아벨 세무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LG전자 입사라는 꿈을 이뤘다"며 "1등 LG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현지시간 1일 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 박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공사, 테쇼메 레마 에티오피아 교육부 차관, 도영아 코이카 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을 도와주는 활동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유엔이 발표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농업 생산성 향상 교육을 통한 자립마을 조성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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