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수용자번호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지난달 31일 구속이 결정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생활 중이다. 신분증과 지문 등 신원조회 절차와 신체검사를 거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연두색 수의를 입고 12.01㎡(약 3.2평) 면적의 방에서 첫날밤을 지냈다.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방은 당초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독거실로 개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전 6시 반쯤 구치소 점호로 시작되면 수감자는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아침 식사는 30분후인 7시에 제공되는데, 구치소 측이 사전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로 전날 아침과 같은 메뉴다.점심 식사로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됐다.오후 5시30분쯤 제공되는 저녁 식사는 순두부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다. 식사 뒤에는 수감자가 직접 화장실 세면대에서 자신이 먹은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전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면회 온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구치소를 재방문한 뒤 약 12분 후 퇴실했다. 유 변호사는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후 9시에는 구치소가 소등되며 수감자 전원이 잠자리에 든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321094759814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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