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아, '한솔시큐어'로 사명 바꾸고 제 2의 도약 준비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솔그룹 계열사이자 모바일 및 금융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솔라시아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한솔시큐어㈜'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솔시큐어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한솔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로서 시장에서의 안정감을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시큐어는 국내 1위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공급업체다.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USIM을 비롯, 신용카드 등 금융 보안영역에 사용되는 직접회로(IC)칩,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핀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솔시큐어는 지난해 12월 주식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회사의 2대 주주가 된 독일 G&D사의 추천 이사 2명을 포함한 총 3명의 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G&D의 추천을 통해 선임된 이사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알로이스 클리너(Alois Kliner) 씨는 G&D의 모바일 시큐리티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리카로도 엘 코리(Ricardos El Khoury) 씨는 싱가포르의 IT 금융솔루션 전문기업인 노부스 테크놀로지스(Novus Technologies)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는 IT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다. 한솔시큐어는 G&D와 사업적 파트너로서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IT 분야 전문가 참여를 통한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의 G&D는 164년 전통의 보안솔루션 전문회사다.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더스트리 4.0' 및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솔루션 업체다. 한솔시큐어는 지난해 12월 독일 G&D와의 주식인수계약 체결 시 G&D가 보유한 임베디드 SIM(이하 eSIM) 및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등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함께 체결하고 해당 사업분야에 대한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박상진 한솔시큐어 대표이사는 "한솔그룹의 브랜드를 사명에 활용하게 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며 "독일 G&D 사의 글로벌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국내 IoT 솔루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한솔시큐어는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IoT 솔루션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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