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 9이 30일(현지시간) 우주를 향해 솟아오르고 있다. 이날 발사된 로켓 추진체는 지난해 발사후 회수한 것을 재활용한 것으로 역시 회수됐다.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성공했다.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30일 오후 6시 27분(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27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룩셈부르크 업체 SES의 통신위성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이번에 발사된 로켓은 지난해 한 번 발사했다 회수한 '재활용 로켓'이다. 재활용 1단계 추진 로켓을 다시 쏘아 올린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발사된 로켓은 분리돼 대서양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무인 선박에 무사히 안착했다.
회수에 성공한 1단 로켓 추진체(스페이스X 홈페이지 캡처)
로켓을 재활용하면 발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최사측은 6000만달러(약 692억원)에 달하던 팰컨 9 로켓 제작·발사 비용이 30∼40%에서 많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