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여자축구대표팀 방북 승인 검토 착수

축구협회, 방북신청서 제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30일 축구협회가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의 북한 원정을 위한 방북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께 축구협회측의 신청서가 접수됐다"면서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전날 밤 다음달 초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여자축구대회에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담보서를 우리 축구협회에 보내온 바 있다.통일부는 이 대회가 국제스포츠 대회인 점을 고려해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통일부가 승인하면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3∼11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 참가하며 다음 달 7일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방북 인원은 선수단 40여 명과 취재진 10명 등 50여 명으로, 이들은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다음날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