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안보 위험·경제 무능…한국당, 도로 친박당'

주호영 "인명진, 친박 패권 인적청산 못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기하영 기자] 바른정당이 후보단일화 논의에 앞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강론을 강조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사진)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유 후보는 이날 4·12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유력시 되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 적폐청산 정권교체 말고는 한 말이 없다"며 "민주당이 국가 안보에 위험하기 짝이 없고 경제는 무능한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어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가겠다 하고 사드 배치 반대하고 중국의 이간질 틈을 벌인 게 문 후보"라면서 "군 복무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하겠다는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일한테 먼저 물어보고 청와대 회의 주도하고도 지금은 기억도 못 한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 후보는 문 후보의 경제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라고 하니 세금 걷어서 공공 일자리 늘린다고 한다"며 "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혁신은 안 하고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이름만 바뀌었다"며 "도로 친박당이 될 거다. 이런 세력에게 우리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도 가세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선언을 언급, "한국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점에 섰다고 했는데, 무엇이 새로운 모습인가"라며 "보수를 궤멸에 이르도록 한 친박 패권의 과감한 인적청산 못했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어 "인 위원장이 새누리당으로 가서 분칠이나 하는 바람에 친박 세력을 청산할 기회를 흘려보냈다"면서 "보수의 재건을 할 통합 할 기회를 망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사임하는 날 진솔한 양심고백 듣고 싶다"면서 "친박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바른정당으로 가서 보수를 통합하고 재건하라고 말해 달라"고 덧붙였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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