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태가 발생한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스키장 인근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NHK방송홥면 캡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에 있는 스키장 인근에서 27일 오전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 등반훈련 중이던 고등학생 6명이 사망했다고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학생 3명과 교원 1명 등 총 4명이 실종 상태이고, 부상자가 3명으로 파악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당국은 스키장에 구조인력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상자들은 도치기현 오타와 고등학교 학생과 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들이 현내에 있는 7개 고등학교 산악부 학생들과 선생님 총 65명이 참여한 합동 등산 강습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나스마치 지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오전 9시 기준 33cm의 적설량을 기록, 눈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부 위기관리센터에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소방·경찰 인력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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