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이 교육과 농업 간 ‘윈-윈(win-win) 전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선 지난 2011년부터 3농혁신 중점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를 시행하고 있다.사업은 도내 친환경농업단체(마을)가 자매결연 맺은 지역 초등학교에 작은 논을 만들고 조성된 논에서 모내기, 추수, 현장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는 한편 생산된 쌀을 학교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로 이뤄진다.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는 사업 첫해 14개에서 이듬해 100개로 급증한데 이어 2013년 102개, 2014년 101개, 2015년 121개, 2016년 153개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현 시점을 기준으로는 총 163개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학교별 높은 만족도가 지역 내에 전파되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학교 논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교는 전체의 78.4%로 ‘불만족(5.4%)스럽다’는 응답률을 압도했다. 또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77%에 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학교 논 만들기는 농촌만의 가치를 제고하고 올바른 식생활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농업·농촌의 경제적 활력 증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는 도시학교와 농촌 마을이 상생 발전하는 것에 ‘학교 논 만들기’ 사업방향을 맞추고 도농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롤모델을 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사업에 참여하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7월∼9월 ‘찾아가는 농부 선생님’과 ‘친환경 마을 농촌 체험 활동’, 10월∼11월 ‘추수 행사’ 등을 진행한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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