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간담회]정성립 대표 '궁극적으로 빅2 체제 바람직'

"대우조선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만든 다음에 매각해야"[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조선3사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만 남기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빅3'보다는 '빅2' 체제로 가는 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정 대표는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사옥에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문을 당장 닫고 빅2체제로 가는 경우에는 사회적 비용 엄청날 것"이라며 "지금처럼 지원해주면서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만들어놓은 다음,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빅2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염두에 두고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대우조선을 흑자전환 시켜놓고 회사를 떠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에 금년도 못하면 능력의 한계를 갖고 당연히 물러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1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인 소난골 협상 관련해선 "드릴십을 운영할 운영보수업체를 정해야 하는데 올해 4월 정도는 확정될 거라 생각한다"며 "현재는 후보자 2개 회사를 놓고 최종 비교하고 있으며, 확정되면 이 배를 용선할 오일메이저 5곳과 양해각서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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