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CTV 설치비용보다 15배 이상 저렴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 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또 하나의 특허를 출원했다.보안등 점?소등을 제어하는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Motion Detection) 기능을 갖는 CCTV를 결합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 내부
이번 개발품은 고화질(HD 200만화소) CCTV에 광각렌즈를 장착, 원거리의 사물도 식별이 가능해 여성 귀갓길 범죄,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주정차 등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이다.최대 장점은 CCTV 설치를 위한 기초 지주가 필요 없이 보안등이 설치된 곳이면 쉽게 설치가 가능한 점이다.설치비용도 기존 지주형 CCTV는 1000만 원 이상이나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활용하면 65만원으로 15배 이상 저렴하다.또 CCTV 관제센터에 녹화 장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용 스마트폰 또는 테블릿 PC로 CCTV설치장소에서 최대 20일까지 녹화된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특히 야간에도 보안등 불빛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범죄나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증거확보가 가능하다발명자는 “관악구 곳곳에 설치된 보안등에 적은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면 범죄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아이디가 떠올랐다”고 말했다.이번 발명품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전문가의 검토결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무난하게 특허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허 등록이 결정되면 구는 특허권 승계여부를 결정, 승계 후에는 직무발명 조례에 따라 발명자에게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또 민간 기업과 개발품의 제조 및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체결해 구 재정수입도 기대된다.구는 가뭄에 노출된 가로수 등에 일정량의 물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목 물공급용 물주머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 도로함몰 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파손부분에 대한 영구적인 원상복구 신공법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보안등 점멸기
유종필 구청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과 행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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