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허니 버터칩' 흥행 이후 지지부진한 해태제과식품이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까.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해테제과식품에 대해 "빙과부문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한 할인율 개선과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의 판가 정상화를 통해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식품부문에서 만두류(고향만두)의 시장 점유율 허락을 만회하기 위해 제품 리뉴얼 및 마케팅을 통한 매출성장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태제과는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성공하면서, 2015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역기저 효과에 더해서 ‘허니’ 시 리즈 후속 제품의 성공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25% 감소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등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만두류의 시장 점유율이 40%에서 20%로 하락했다.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건과 부문에 대해 "제과 산업 전반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해태제과는 판관비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자회사 ‘해태가루비’를 통한 신제품 도입을 통해 실적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해태식품은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최근 순차입금비율이 178%에서 85%로 급격히 하락했다"면서 "2015년 144억원에 달했던 순이자비용이 지난해 109억원까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 대규모 투자지출액(CAPEX) 집행 후 잉여현금흐름 플러스 전환될 것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