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재산이 지난해 3억6000만여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급 중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이 43억여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3억2000여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부동산, 예금 등 재산 25억2173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21억6081만원에 비해 3억6097만원이 증가한 것이다.본인 소유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가 8억8000만원에서 9억8400만원으로 1억400만원 올랐고, 배우자 명의의 용인 수지 아파트는 3억4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5100만원 상승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1억9900만원에서 14억6600만원으로 2억6700만원 많아졌다. 예금이 늘어난 것은 급여저축과 이자소득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본인 소유의 2009년식 체어맨 승용차를 보유했고 아파트 임대보증금 3억7000만원의 채무가 있었다.장관·장관급들 가운데 성 위원장은 지난해 1억9800만원 증가한 43억900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장관급으로 기록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7억8000만원(3억2800만원 증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36억7700만원(5800만원 증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억6100만원(1억3000만원 증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28억6000만원(2억3600만원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반면 박 장관은 지난해 8200만원을 늘어난 3억2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장관들 중에서 가장 재산이 적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3억8800만원(2000만원 증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억원(5500만원 증가)으로 재산이 적은 편에 속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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