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의 사전컨설팅감사 설명회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전 컨설팅감사제도'를 도내 23개 산하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 등이 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 업무추진을 못하는 경우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그 업무의 적법성, 타당성을 검토해 컨설팅해주는 제도다. 도는 선진감사기법인 사전컨설팅감사를 2014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도는 사전 컨설팅감사 확대를 위해 지난 14, 16일과 21일 모두 세 차례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공공기관 임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전 컨설팅감사에 대한 설명과 감사사례 소개, 신청방법 등을 안내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까지 공공기관을 방문해 제도와 사례를 안내하는 '찾아가는 맨투맨 홍보'를 실시한다. 또 공공기관 감사 시 컨설팅감사 신청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신청을 유도하기로 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도 공공기관 직원들이 감사를 의식해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행정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전 컨설팅감사가 공공기관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내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 신청은 총 536건이다. 기관별로 보면 경기도청이 59건으로 11%, 시ㆍ군이 459건으로 85.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공공기관의 신청은 18건으로 전체의 3.4%에 그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