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지난 7년 동안 세계 최고(最古) 논란에 휩싸였던 '증도가자'에 대한 진위 여부가 가려진다. 문화재청은 내달 13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다보성고미술이 신청한 금속활자 101점의 보물 지정 안건에 대해 심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9월 서울 다보성고미술관이 국가문화재지정을 신청한 증도가자 추정 금속활자 101점은 심의 결과에 따라 지정ㆍ취소ㆍ보류 중 하나의 결론 맺게 된다.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성분과 서체 분석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한편, 증도가자는 보물(758-1호)로 지정된 불교서적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증도가)를 인쇄할 때 사용했다는 활자다. 현재 증도가는 1239년 제작된 목판으로 찍은 책이다. 증도가자가 진품으로 결론나면 1377년 간행된 서적인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금속활자 관련 유물로 인정받게 된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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