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17년만의 'Goodbye!'…위성이 멈추는 날

2000년 발사된 EO-1 위성, 오는 30일 작동 멈춰

▲EO-1이 지난 1월20일 찍은 킬리만자로 화산 정상에 있는 눈.[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관측했던 눈이젠 이별 고하고조용한 공전 나서<hr/>지구관측위성의 길잡이였던 EO-1(Earth Observing-1)이 17년 만에 활동을 멈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30일 EO-1이 '작동 정지' 상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2056년까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O-1 위성은 우주에서 처음으로 활동적 용암 지도를 작성하고 메탄 누출과 아마존 숲의 재성장 등을 관찰한 큰 성과를 보였다. 2000년 11월21일 발사된 EO-1은 나사의 새천년프로그램의 한 부분이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도구들이 많이 탑재됐다. EO-1 위성은 13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 무엇보다 ALI(Advanced Land Imager)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이미지 장치는 숲, 해안가, 에어로졸 등과 같은 지구 관련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기술은 이후 지구 관측위성의 기본이 됐다. EO-1은 역사적 현장에도 함께 했다. 세계무역센터(WTO)에 대한 테러 공격 당시 현장을 찍었고 뉴올리언스에 휘몰아쳤던 강력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에도 그 모습을 우주에서 생생하게 포착했다. 미들턴(Betsy Middleton) EO-1 프로젝트 과학자는 "EO-1위성이 지구를 관측하는데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EO-1의 지구 관측 데이터를 기본으로 그동안 1500편의 논문이 출판됐다.

▲EO-1 위성이 오는 30일 작동을 멈춘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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