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토론]文 '광화문대통령' 安 '대화' 李 '개혁 대통령'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광화문 대통령', 안희정 후보는 '대화', 이재명 후보는 '개혁 대통령'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 후보는 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출퇴근하면서 퇴근 때 남대문 시장에 들러 시민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또 시국을 논하고 소통하는 모습 어떻겠냐"면서 "그런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왜 일어났냐"면서 "구중궁궐 청와대에 갇혀서 측근들만 만나고 국민과 불통해서 생긴 일 아니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 속에서 함께 하며 소통하고 국민 눈물 닦아 주는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대화를 키워드로 제시한 안 후보는 "우리 사회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면서 "대화를 통보나 밀어붙이기라고 생각하는 정치 문화에 우리가 지쳐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된다면 국무위원의 실질적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나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의 회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에서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대화하는가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면서 "그런 나라를 한번 만들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 시대 과제가 그야말로 개혁"이라면서 "대통령이 필요한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누군가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들고 싸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은 사람들이 살만한 공정한 나라,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미 국민은 정권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어떤 정권교체가 삶을 바꾸는 개혁 대통령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산 없는 통합은 없다"면서 "개혁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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