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키움증권, 높은 주가 부담…투자의견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높은 주가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Trading BUY'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코스피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9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38.3%, 연초 대비 19.9% 반등하며 기대감을 선반영했다"며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따른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33배가 과거 3년 평균 1.30배보다 높고 일평균거래대금이 10조9000억원에 육박했던 2015년 4월 고점 주가(8만4300원)보다 현 주가(8만6300원)가 더 높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봤다. 이어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482억원,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3% 줄어든 382억원으로 전망했다.손 연구원은 "상품운용 손익 증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역기저효과는 불가피하나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며 "전날까지 1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7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거래대금이 8조5000억원 수준으로 급등해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충분히 7조300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1% 줄어든 2120억원, 순이익은 6.4% 감소한 168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로 추정했다.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증시 거래대금 부진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해 12월말 개인 거래대금 점유율은 26.6%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대된 점유율을 기반으로 올해 2~3분기 거래대금 증대에 따른 수익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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