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靑행정관, 朴자택 방문…언론 항의 소동 이어져(상보)

[아시아경제 정준영 수습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6일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이 행정관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 일행 3명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자택 근처에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경호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택과 떨어진 곳에서부터 쭉 걸어왔다가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집으로 바로 들어갔다.이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1시간30분가량 머물다 오후 2시45분께 집을 나와 역시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한편 이날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취재진에 집단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오후 2시께 노르웨이 언론인 NRK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여성을 카메라로 촬영하자 이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흐느끼며 탄핵인용의 부당성과 한국언론의 편향성을 호소했다.그 모습을 한국 언론사의 기자들이 촬영하자 시위자 가운데서 "진실로 보도할 것 아니면 한국언론은 찍지 말라"라는 외침이 나왔다. 그 순간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이구동성으로 기자들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일대는 곧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흥분한 참가자들은 운집해 기자들에게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군중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경찰이 투입돼 기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을 격리시켰다. 소동은 7분 가량 지속됐다.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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