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경영 강조' 현대기아차, 내부도 소통 강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소통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협업을 통한 내부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임원과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협업리더세미나'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협업리더세미나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협업 주제를 제시하고 관련 부문 토의를 통해 부문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업 주제는 연비 규제, 자율주행차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용이다. 지난달 열린 세미나는 현대기아자동차 실장급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전사 중장기 연비규제 대응 프로세스 구축, 공익성 홍보·마케팅 추진 협의회, 자율주행차 안전 협의체 추진 등 총 8가지 주제에 대해 조별 토의를 진행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총 19차에 걸쳐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협업 팀장 세미나'를, 14차에 걸쳐 실장급 임원을 대상으로 한 '협업 종합 세미나'를 각각 진행해 협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업리더 세미나는 각 부문별 임원과 팀장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실질적 시너지 성과를 창출해 전사적으로 소통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객, 협력업체 등 외부와의 소통 강화에 힘써온 현대기아차는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본사 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 1회씩 '리더스 모닝 포럼'을 진행 중이다. 리더스 모닝 포럼'은 '임직원들의 아침을 신선하게 열자'는 생각에서 기획된 회사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주요 사업본부가 돌아가며 현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업무연관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부문간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 매회 2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보고'를 본사, 연구소, 공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보고는 각 팀 팀장 자리에 설치된 스탠딩 데스크와 보고용 모니터를 활용해 팀원간 보고서에 대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핵심 위주의 간결한 보고로 업무효율은 물론 원활한 소통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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