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선점 잰걸음

"16일 SWEET 2017 전시회장서 보급 설명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6일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7’이 개최되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지역 태양광발전사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보급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9월 태양광발전소에도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기로 고시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장인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했다.태양광에 설치하는 에너지저장장치는 기후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발전에 ESS를 연계시켜 일조량이 좋은 낮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력수요량이 많은 시간대에 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효과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태양광발전 1㎿시설에 에너지저장장치를 2.2배 정도의 용량으로 설치할 경우 경제성이 있다. 태양광 설치 대비 면적 감소로 경관 훼손도 축소될 수 있어 전라남도는 기존 태양광발전소는 물론 신규로 태양광발전을 하고자 하는 사업자에게도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전남지역에 설치된 920㎿의 태양광발전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경우 2천24㎿h 용량이 증대되며, 1조 4천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전라남도는 앞으로 제4차산업혁명과 함께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 보급 설명회”를 추진해 ESS 보급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력변환장치 등 관련 제조업체 유치로 새로운 시장 창출 및 고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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