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사모들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박사모에 삼성동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모여 '불법탄핵 원천무효' 집회·시위를 연일 열자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한 주민은 "하루 종일 틀어대는 군가와 찢어지듯 소리치는 시위대들 괴성에 노이로제가 걸리겠다"고 호소했고,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이 수업시간 교실에서도 집회·시위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 소음도 소음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한다. 그게 제일 큰 걱정"이라고 다수 매체들을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 박사모 회원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 게시판에 "삼성동 주민들, 지금 우리가 우리 좋자고 이러는가. 대한민국을 구하자고 이러는 것이 아닌가. 그 조금 시끄러운 것은 세금이다 생각하고 참아주면 어디가 덧나는가"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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