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삼동이 마을학교 운영

학교, 동주민센터, 마을이 모여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열어...이달 28일까지 공모, 5월 마을학교 사업 본격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혁신교육 일환으로 학교와 동주민센터, 마을로 구성된 '삼동이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삼동이 마을학교는 우리 주변의 풍부한 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다. 학교 담장 밖 마을 환경이 바로 교실이 되고, 마을 사람들이 선생님이 돼 기존의 학교 교실을 벗어난 자유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한 예로'범죄 없는 통학로'조성시 학교, 마을단체, 동주민센터 모두가 참여, 벽화그리기, 화단 만들기, 안전 존 지정하기 등 마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정하여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지역내 2개 동에서 삼동이 마을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삼동이 대방동 빅밴드 축제

먼저, 대방동에서는 중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밴드를 구성,‘빅밴드 우리동네 하모니’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대 간 화합 및 지역사회 문화 활동에 기여하는 바가 컸다.사당3동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전래놀이, 디지털 목공 체험을 진행, 벽화그리기를 통해 어두운 골목길을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사당3동에서‘놀이마당’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유익했다”며“올해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구는 이달 28일까지 공모를 통해 2017년 대표 마을학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심의회 등을 거쳐 5월이면 사업이 본격 실시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문화과(820-9220)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혁신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 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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