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한국이 중요한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슈테판 다이크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로 취임할 대통령이 한국의 구조적 개혁안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국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5%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고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 여건도 성장률 상향을 누르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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