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백악관 관리 “북한 5년~10년 안에는 핵무기 탑재 ICBM 개발 가능성”

▲ 12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550여㎞로 올라가 5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미국 백악관 군축-대량파괴무기 담당 조정관을 지낸 게리 새모어는8일(현지시간)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북한이 향후 5년 또는 10년 안에는 핵무기 탑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다”고 밝혔다. 게리 새모어 전 조정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전략군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정확하게 언제 ICBM 능력을 확보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3개국으로 꼽으면서 “핵무기 위협의 관점에서 본다면 명백히 북한의 핵 탑재 ICBM이 가장 중대하게 임박한 위협이다”고 강조했다. 새모어 전 조정관은 한반도 내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선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또 지금보다 더한 능력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체계가 한국 방어에 완전한 해결책은 못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다 해도 한국은 북한의 대포와 로켓 공격에도 매우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