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생명희망지기 모집 포스터
관악구의 독거노인대상자는 1만497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3번째로 높다. 구는 주민의 관심과 효율적인 예방 체계가 필요함에 착안, 2012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 시범사업 일환으로 생명희망지기 교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384명의 생명희망지기와 준사례관리자 4명을 양성했다.또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 자살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유가족 심리지원서비스를 진행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3년만에 감소하는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다.이밖에도 ‘지자체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사업공모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중앙심리부검센터,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자살사망 원인 분석과 지역진단을 통한 매뉴얼을 개발, 배포를 앞두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일컫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생명희망지기(자살예방지킴이) 활동에 궁금한 사항은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879-7183)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