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 타이위안 대만 감독 '한국전 최선 다할것'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민 기자] 결국 한국과 대만이 최하위를 면하기 위한 마지막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대만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5-6으로 졌다. 대만은 네덜란드에 먼저 선취점을 내줬으나 두 번이나 역전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리거들의 벽을 넘지 못 하고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은 5-4로 앞서던 8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했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에게 끝내기 볼넷을 내줬다. 궈 타이위안 대만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대만은 9일 오후 6시30분 고척돔에서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를 한다. 조 최하위는 2021년 WBC 본선 진출권이 박탈된다. 4년 후에는 예선 라운드부터 거쳐야 하는 것이다. 2라운드 진출이 물 건너 갔지만 3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궈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 끝났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도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한국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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