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112개 가운데 15개 영업정지 4일 하룻동안 4개점 영업정지 이어 이날 11개 추가
최근 중국의 한 롯데마트에서 납품업체가 상품을 빼는 모습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한 중국 당국이 현지 롯데마트 11곳에 대해 추가로 영업정지를 내렸다. 이로써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한 이후 문을 닫은 중국내 매장은 15곳으로 확대됐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중국에서 영업중인 롯데마트 112개 가운데 총 15개 매장이 소방법 위반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매장만 15개인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확인되지 않은 점포까지 합하면 20곳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소재 롯데마트가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지난 4일 하루 동안에만 중국내 총 4곳의 롯데마트가 동시에 영업정지를 당했다.롯데는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서 롯데마트 99개, 롯데슈퍼 16개 등 115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했지만, 중국 당국의 사드 압박이 시작된 이후 수익성이 떨어지는 베이징 롯데슈퍼 3곳을 철수하면서 현재 112개 매장이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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