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저출산·고령사회위 출범…'향후 몇 년이 우리의 미래 좌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대한민국 발전과 혁신의 원천인 인구구조의 역동성이 사라져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향후 몇 년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우리 모두 비상한 위기의식을 갖고 보다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통해 인구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어 "그동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산율 반등과 고령화 속도를 늦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위원회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인구위기 극복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현재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소통해 인구위기 극복에 전 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민간위원들은 간담회에 앞서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위원회는 앞으로 인구정책을 검토해 보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산하에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정부도 위원회와 함께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개혁과 해외시장진출, 창업활성화, 과학기술혁신, 규제개혁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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