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서도 5G 잘 터지게…주파수 추가확보 계획

미래부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이용효율화 연구반' 개최[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도서·산간지역에서도 향후 5G, IoT 등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마이크로웨이브(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의 추가공급 계획을 정부가 마련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3일'제1차 M/W 주파수 연구반 회의'를 열어 무선중계망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 방안 논의를 개시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발표한 'K-ICT 스펙트럼 플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통신중계용 M/W 중계망 구성도

M/W 무선중계망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농어촌 지역 등에서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음성 및 데이터를 전달하는 점대점(point-to-point) 중계용 무선망이다.현재 이동통신사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 환경을 내륙 주요도시 수준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속도를 최대 10배 개선(10Mbps→100Mbps)하기 위해 무선중계망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10㎓ 이하 M/W 주파수 대역은 기(旣) 사용 중인 무선중계망 주파수 때문에 신규 주파수 확보가 현재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미래부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 제고를 위한 당면한 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향후 5G·IoT 등 접속망 데이터의 폭증에 따라 예상되는 M/W 무선중계망의 폭발적 전송수요에 대응하여 이에 필요한 주파수를 추가 공급하고자 동 연구반을 개최했다.연구반 활동을 통해 신규 주파수 수요 조사 및 M/W 무선중계망의 이용실태를 분석하고 기(旣) 이용 주파수의 재사용, 사업자간 공동사용 등의 이용효율화 방안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연구반 활동을 통해 기존 도서, 산간 지역에서 통신서비스 확대·품질 개선을 통한 무선정보격차(mobile divide)를 해소하고, 5G·IoT 등 미래 광대역 서비스가 전국 어디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M/W 무선중계망 주파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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