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연체율 전월比 0.06%P 상승…중기·가계 연체율↑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달 중소기업대출과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1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잠정치) 분석 결과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53%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달 말 0.66%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0.71%로 0.06%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4%로 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8%를 기록해 지난해 12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이 중 집단대출 연체율이 0.3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집단대출을 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48%로 전월 말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 팀장은 "전달과 견줘 소폭 상승했으나 1년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향후 경제불확실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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