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뉴롯데]여성임원 21명으로…5년만에 '7배'

40~50대 여성임원 승진 잇따라만 40세 이설아 상무보 '최연소' 女 임원에

왼쪽부터 이상진 대홍기획 컨버전스캠페인플래닝부문장, 강지은 대홍기획 GCD그룹 GCD, 강수경 롯데첨단소재 롯데첨단소재 선행디자인부문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40~50대 여성 임원들이 잇달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임원 수는 5년만에 21명으로 늘어났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7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올해 총 10명의 임원이 신규 선임되거나 한 단계 승진했다. 이날 대홍기획 이상진(1972년생) 상무보가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고, 롯데첨단소재의 강수경(1966년생) 선행디자인부문장, 대홍기획의 강지은(1974년생) GCD(Group Creative Director)가 이번에 새로 임원이 됐다. 앞서 21~22일 발표된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들의 승진 사례가 잇따랐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선우영(1966년생) 온라인부문장이 온라인몰 재구축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로로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 단계 진급했다. 상품구성 혁신을 주도한 롯데마트 한지현(1967년생) 홈퍼니싱부문장 역시 새로 상무 직급을 받았다. 같은 회사 정선미(1966년생) 상무보(B)는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상무보(A)로 올라섰고, 롯데백화점 이설아(1977년생) 법무팀장과 롯데슈퍼 조수경(1975년생)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새로 임원(상무보 A)이 됐다. 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한 롯데칠성음료의 진은선 부장도 임원 타이틀을 달았다. 이설아 상무보의 경우 1977년생으로 만 40세에 여성 임직원 가운데 최연소 임원이 되는 기록도 남겼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임원은 총 5명이 신임됐으며 5명이 한단계 승진했다"면서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임원이 5년만에 21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