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탄핵 결정 이후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도 대선 전 개헌안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선 전 개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국회 개헌특위 소속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라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다. 이것을 문재인 후보 측도 외면하지 못할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후보 측에서는 개헌을 연대로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연대한다는 정략적인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한다면 이것도 저지시킬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은 '분권형 개헌'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3당이 분권형에는 다 동의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4년 중임제로 하느냐 6년 단임으로 하느냐의 차이와 대통령에게 외치를 맡기느냐 총리가 전권을 행사하느냐는 두가지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당의 의석을 다 합치면 약 165석이고 개헌안 처리를 위해 남은 게 35석"이라면서 "개헌안이 발의만 되더라도 굉장한 의미가 있고 민주당에 압박할 수 있는 것이다. 비문계에서 약 30여성의 동의한다면 의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